December
30

음… 학기 초마다 갈아 엎으니 ‘신학기 맞이 시스템 갈아엎기’가 정확한 표현이군.
아무튼, 세 줄 요약하면:

  1. 시스템을 상콤하게 갈아 엎고 싶었는데, OS 및 각종 설치 프로그램과 자료 백업용 하드가 없었음.
  2. 조각 모음, Partition Magic과 BitTorrent의 힘으로 12시간 남짓 걸려 무사히 갈아엎었음.
  3. 완전 소중 FlyakiteOSXUbuntu. *-_-*

[0] 들어가며
이 번에 갈아엎은 계기는, 쓰면 쓸수록 느려지는 Windows의 특성 탓도 있었지만, 사실 지난 학기 초에 시스템을 포맷하면서 Windows XP 파티션을10G로 잡은 것이 문제였다. 그 전 학기까지는 넉넉하게 쓸 수 있었던 용량이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추가되면서 여유 공간이 1G 미만으로 떨어지더니, 결국 데이타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D 드라이브까지 프로그램이 깔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상황은 아래와 같았다.

  • C:\ - 시스템 드라이브. 10G 중 9G 사용 중.
  • D:\ - 데이타 드라이브. 70G 중 55G 사용 중. 이 중 0.7G는 프로그램.
  • 데이타를 백업할 만한 별다른 저장 매체 없음.
  • Windows XP 설치용 CD 없음.

원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

  • C:\ - Windows(XP) 시스템 드라이브 15G
  • D:W - 데이타 드라이브 55G
  • E:\ - Linux(Ubuntu) 드라이브 15G

헌데, 외장하드는 동생 집에 두고왔고, 설치 CD는 종혜가 가지고 갔고, 실험실은 가기 귀찮고…-_-; 해서, ‘기존 데이타를 그대로 두고, 파티션을 변경하여 나눈 후, 새로 OS를 설치’하는, 즉,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닭-_-질을 시작했다. 꼬꼬댁~, 꼬꼬꼬; 결국 이 글은, 긴 시간 닭질한 것이 아까워서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1] 준비 작업 - 5시간
우선, BitTorrent를 이용하여 필요한 자료들을 다운로드 받았다. (2시간 - 세 명이 공유하는 1M ADSL라인으로 받으니 꽤 걸린다.)

  • Windows XP 영문 SP2 이미지 파일 - 영문 글씨체가 예뻐서;
  • Partition Magic 8 이미지 파일 - 파티션 변경 및 이동용.
  • 그 외 각종 드라이버 및 프로그램들

다운받은 Windows는 시디로 구워두고, 파티션 변경은 Partition Magic을 이용한다. 그런데, 데이타가 있는 파티션을 옮기고 변경하는 작업은 데이타 유실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당하면 눈물난다…T_T)에,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1. 파티션 내의 데이타 양을 최소화 하고 - 꼭 필요한 자료만 남기고 삭제.
  2. 그 데이타들이 분산되지 않도록 한다. - 디스크 조각모음.
  3. 이 경우는 해당되지 않지만, 만일 C:\의 조각모음도 필요한 경우에는:
    1. 가상메모리 설정을 해지한 후, - 내컴퓨터->속성->고급->성능옵션->고급->가상메모리->페이지파일 사용 안 함.
    2. 페이지파일(C:\pagefile.sys)을 삭제한 다음,
    3. 재부팅 후 디스크 조각모음을 하는 것이 좋다.
    4. 조각모음 끝난 후에는 다시 가상메모리 원래대로 설정.

    조각모음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여러 차례 수행한다. (3시간 - OTL…)

    [2] 파티션 변경 및 OS 설치 - 1시간 30분
    준비를 마쳤으면 파티션 변경은 간단하다. 파티션 매직에서 D:\ 크기를 앞에 5G, 뒤에 15G가 남도록 조절한 후, C:\의 크기를 변경하여 앞의 5G를 포함하도록 하면 된다.

    단, D:\의 크기를 조절할 때, D:\를 포함한 Extented 파티션의 크기도 D:\ 크기와 동일하게 조절해주어서, 뒤 쪽 15G는 Primary 파티션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한다. 그래야 후에 이 파티션을 리눅스와 리눅스 Swap 파티션으로 잡을 수 있다.
    Partition Magic

    파티션 매직에서 설정을 마치고 적용 메뉴를 클릭하면, 시스템이 재부팅 되면서 커맨드 창모드가 뜨고, 파티션 재할당 작업이 수행된다. 파티션 생성이나 크기 조절에 비해 파티션 이동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1시간)

    파티션이 변경이 완료되면 다시 시스템 재부팅을 하는데, 이 때, Windows 시디를 넣고 설치를 시작한다. 기존 C:\ 파티션은 삭제, 포맷한 후, 새로 Windows를 설치하면 된다. (30분)

    [3] 프로그램 설치 및 마무리 - 5시간
    나머지는 일반 설치 과정과 동일하다. 단, 당신이 VIA 칩셋 유저라면, 이번 대만 인터넷 불통 사태로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하는데 애로사항이 꽃*-_-*필 것이다. (털썩)

    개인적으로는 예*-_-*쁜 것을 좋아하기에, 항상 마지막에 설치하는 두 가지가 있다.

    1. FlyakiteOSX - Windows용 OSX 스킨인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부팅화면, 로그인 화면부터 Deck, 창 rollover, 몇몇 응용 프로그램, IE, Office, MSN 아이콘 및 스킨까지! 맥의 수려함을 느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사실 2%정도는 부족하다. 그래도 공짜인데 이정도면 어딘가! -.-;)
    2. Yahoo Widget - 조그마한 시계와 달력에 가끔 날씨 정도 띄워둔다. 리눅스 Gnome, KDE에서 쓰던 것들 거의 모두 쓸 수 있다.

    FlyakiteOSX+Widgets
    [*] 나가며
    아직 Ubuntu는 설치하지 않았지만, ShipIt 사이트에서 Ubuntu 6.06 DVD를 주문해 두었다. 그런데, 이번 주문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무료라고 되어있지만, 내심 배송료는 받겠지… 싶어서 이제껏 주문하지 않았던 것인데, 이제보니 배송료도 없는 것이다! 이런 멋진 녀석이 있나! T^T)=bb

    반나절 닭질의 결론은 예쁜 FlyakiteOSX, 무료배송 Ubuntu 만만세다! ㅡ,.ㅡ;

    2
    December
    27

    Click to see the original image

    크앗! 어쩜 이렇게 리얼할 수가 있을까!! T^T)>
    지난 2주간의 내 모습을 정확히 그리고 있다. -_-;
    (아직 마지막 컷은 아님. 마지막 컷은 다음 주 미팅 때 쯤 완료되지 않을까 -_-a)

    한국 가기 전에 교수님 앞에서 이야기 했던 ‘한국에서도 메일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일 한다’는 의욕 넘치는 바램에도 불구하고, 막상 돌아와 보니, 메일함은 가득 차있고, 일거리는 그대로(아니, 조금 더 늘어난 것 같군; ) 쌓여 있음 -ㅂ-;;

    킁;

    그나저나 시차적응은 언제쯤 되려나… (지금 아침 6시…OTL -_-; )

    3
    December
    27

    부의 미래 - 앨빈 토플러

    revolutionarywealth.gif
    세 줄 요약하면,

    1. 우리는 역사상 유래가 없는 혁명적인 부의 확장을 겪고 있다.
    2. 이는 제 3물결인 지식 혁명으로 인한 시간의 재정렬, 공간의 확장, 지식의 범람과 같은 심층 기반의 변화와 화폐외 경제의 역활 확대에서 비롯한다.
    3. 여러 반동적인 위험 요소에도 불구하고 혁명적인 부의 확장은 지속될 것이며, 인류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내용을 직접 정리하려다가, 출판사 리뷰가 너무 잘 되어 있기에 그냥 옮겨 놓는다.

    시간, 공간, 지식이 어우르는 새로운 혁명의 시대
    앨빈 토플러는 혁명적 부 창출의 요인으로 시간, 공간, 지식을 꼽는다. 그는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요인을 비즈니스는 물론 경제, 사회 전반을 주관하는 기반(fundamental, 펀더멘털)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용하고 있는 심층 기반(deep fundamentals)으로 규정했다.먼저 그는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 상황이 속도의 충돌 때문임을 밝힌다. 경제 발전의 속도를 사회 제도나 정책 등이 보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업은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부와 관료조직, 정책과 법 제도는 30마일도 안되는 속도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이런 속도의 차이는 결국 상호 충돌을 야기하고 변화, 발전의 흐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음으로 그는 부의 공간적 이동에 관해 주목하는데 아시아, 특히 중국이 세계의 부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역사적 관점에서 아시아가 가지고 있던 부의 주도권(발달된 기술)이 산업혁명이라는 변혁으로 유럽으로 넘어갔으며,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으로 옮겨갔고, 다시 지식혁명이라는 제3물결과 함께 그 흐름이 아시아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한 사람의 개개인이 영향을 받고 미치는 공간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역적인 경제 파워로는 승부를 낼 수 없으며, 그런 견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세계화와 우주 공간으로의 도약이 부 창출 면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단언한다.토플러가 주목한 심층 기반 중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지식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지식이 자본주의의 존립 기반인 공급의 유한성을 뛰어넘는다는 것에 주목한다. 그는 지식이 상호 작용하면서 더 거대하고, 힘 있는 지식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무한대의 속도로 지식이 변화,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무용지식과 진실을 구별해 내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존의 진실 여과 장치의 허울과 진실 여과 장치로서의 과학의 중요성을 밝히며 어떤 진실 여과장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미래 경제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고 과학에 가해지는 위협을 해결해야만 혁명적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인류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경제
    앨빈 토플러는 가시화된 화폐 경제와 함께 화폐 경제에 속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경제인 비화폐 경제에 관해 주목한다. 《제3물결》에서 제시한, 판매나 교환보다 자신의 사용이나 만족을 위해 서비스 제품, 또는 경험을 생산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신조어인 프로슈머와 프로슈밍(생산소비)에 관해 좀 더 깊은 통찰을 내놓았다. 그는 프로슈머 경제가 급성장하여 폭발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역사적 변환을 가져온 다양한 프로슈머의 사례를 들어 프로슈밍이 어떻게 시장과 세계 경제를 변화시키고 있는지, 프로슈머가 어떻게 화폐 경제에 소위 ‘공짜 점심’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다.

    자본주의의 미래는 결코 부정적이지 않다!
    급성장한 부와 자본주의는 우리가 보고 있는 대로 갖가지의 문제를 만들어 냈다.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 마약, 범죄, 반사회적 폐물 등 우리의 눈앞에는 퇴폐 현상의 증거들이 펼쳐져 있다. 토플러는 부의 혁명으로 인한 이런 부정적 측면 역시 간과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지식 혁명이라는 거대하고 심오한 변화를 결코 피해갈 수 없음을 밝히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그는 무엇보다 발상과 사고의 전환을 강조한다. 유형 자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무형 자산으로의 전환에 발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 혁명기에 들어선 인류가 해결해야 할 것은 지난 시절의 낡고 오래된 사고방식과 제도이며 자본주의에 대한 낡은 정의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자리 잡으면 과연 자본주의는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

    누구도 결코 피해갈 수 없는 혁명적 부의 변화
    토플러의 해박한 지식, 통찰력이 가장 돋보이는 백미는 바로 세계의 지각 변동을 다룬 부분이다. 그는 중국, 일본, 한국,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경제의 근간을 좌우하고 있고, 좌우하게 될 각국의 현재와 미래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한다. 다소 추상적으로 회자되었던 각국의 문제와 그 원인을 인류가 세 번의 혁명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발전시킨 부 창출 시스템과 연관시켜 명쾌하게 분석해 낸다. 무엇보다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가 농업혁명, 산업혁명, 지식혁명의 산물인 부 창출 시스템에 상호 충돌하고 있는 물결 투쟁 때문이며, 이밖에도 속도, 공간, 지식이라는 심층 기반의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기 때문임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으며 그 대안을 제시한다.

    앨빈 토플러는 이 책 《부의 미래》를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지식 혁명의 대 소용돌이를 명쾌하게 분석했다. 심화된 제3물결이 가져올 심층 기반의 변화, 그로 인해 도래할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이 우리의 일상생활, 사회, 더 나아가 문명에 미칠 영향력까지 심도 있게 밝히고 있다. 우리가 결코 피해갈 수 없는 부의 혁명과 그 안에서 어떻게 해야 생존할 수 있는지를 밝히고 있는 그의 깊이 있는 통찰은 강한 설득력을 지녔다.

    우리가 일찍이 경험해 본 적 없는 거대한 부의 혁명 안에서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미래 사회에 대해 제시하는 희망적 메시지이다. 그는 ‘모든 사항을 고려했을 때, 이것도 한 번 살아볼 가치가 있는 환상적인 순간이다. 미지의 21세기에 들어온 것을 뜨거운 가슴으로 환영한다!’라고 이 책의 끝을 맺고 있다.

    -출처: http://www.yes24.com -

    작가는 우리가 부의 혁명이 가져다 주는 위기와 기회 가운데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1. 지식에 대한 체계적인 자원 관리: 올바른 지식 검증 툴을 통하여 무용지식을 최소화 하고 유용지식을 구조화 시킨다.
    2. 시간과 공간에 대한 유동적인 대처: 허물어진 물리적 공간을 이용하여 기업, 국가, 법률 간의 시간적인 비동기화로 인한 위기를 극복한다.
    3. 프로슈밍을 이용한 가치 창출: 비화폐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고, 이를 통하여 생성되는 부가가치들을 화폐 가치로 환산시킨다.

    자, 기회가 보이는가? 아니면 위기를 느끼는가.
    어디까지나 이는 현실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0